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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[마우리치오 카텔란전] 리움미술관 <마우리치오 카텔란: WE> 사전예약 방법, 관람후기

by 김복남 kimboknam 2023. 2. 2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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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가장 핫한 리움미술관 <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>!
드디어 다녀왔다.✌️
전시 관람료는 무료이고, 전시 초반에는 현장예매도 가능했는데 지금은 100% 사전예약으로만 방문할 수 있다.
그래서 표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는 점😭



 

1. 사전예약 방법


예약은 리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매일 오후 6시, 2주 후의 관람일이 열린다.

하지만 내 예약 팁은, 그냥 취소표를 노리는 게 낫다는 것^.^..
나도 6시 땡치자 마자 시도해 봤으나 바로 홈페이지 다운되고 ㅋㅋ 처참히 실패


주말은 포기하고 평일 취소표를 노리며 며칠간 리움홈페이지 새로고침을 했다ㅋㅋㅋ
생각보다 취소표가 꽤 나오니까 그때를 노리면 될 듯!


▼ 아래는 자세한 사전예약 방법



리움 홈페이지 왼쪽 상단 아이콘 클릭



예약/예매 클릭 후 마우리치오전 선택



여기서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고 시간과 인원까지 선택하면 된다.
이 창에서 계속 새로고침하며 존버하면 됩니다..😵

 


예약이 완료되면, 예약/예매 내역에서 확인할 수 있고
다른 날짜로 여러장도 예약 가능한데 인원수 4인까지로 제한이 있다.




2. 리움미술관 정보

주소: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-16
운영시간: 매일 10:00-18:00(매주 월요일 정기휴무)



 

3. 관람후기

 



한강진역 1번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하는 리움미술관
나는 금요일 오픈시간인 10시에 방문!
이 전시를 위해 휴가까지 썼다^_^




미술관 입구에서부터 전시가 시작된다.
저기 누워있는 사람이 보이시나요?

 

동훈과 준호



입구 유리문 앞에 누워있는 노숙자 한 명과
로비 기둥에 기대어 있는 노숙자 한 명
제목은 동훈과 준호.
각 나라에서 전시할 때마다 그 나라에 맞는 이름으로 바꾼다고 들었던 것 같다.



 

로비에 있는 이 안내데스크에서 오디오가이드를 대여받을 수 있다.
신분증 필요하다고 함! 신분증 맡기고 대여해주는 시스템
나는 대여 받지는 않았다.

 
 



그리고 미술관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박제된 비둘기들..


 

정말 이곳저곳에 다 설치되어 있다.
높은 곳에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지만 죽은 상태인 비둘기들.
아직 전시관 입장하기도 전인데 마우리치오의 작품을 세 점이나 본 셈

 
 

 

오픈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서 로비에서 기다리다가
드디어 입장

 

무제



이번 마우리치오 카텔란전은 리움미술관의 2023년 첫 전시라고 한다.
그리고 2011년 뉴욕 구겐하임 회고전 이후로 카텔란의 최대 규모 전시라고 함!
총 38점으로 구성되어 있다.
이런 전시가 무료라니.. 리움 클라스🙊


 

또 만난 비둘기들..
동물 박제 작품이 꽤 있었는데 좀 으스스한 기분도 들고 그랬다.




넓은 공간 혼자 무릎 꿇고 흰 벽을 바라보고 있는 ‘그’


 



히틀러였다. 깍지를 끼고 벽을 바라보고 있다.




참회를 하고 있는걸까



무제



이 작품이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듯하다.


 
까꿍
 
 



와 진짜로 바닥을 뚫었어 대단하다
멀쩡한 미술관 바닥을 뚫다니
신기해서 한참 봄


그림자
무제
우리
그것

 

 

전시를 보다 보면 뭔가를 치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데 정체는 요녀석이다.
양철북? 같은 걸 치고 있다. 엄청나게 높은 곳에서

 

 

위층으로 올라가서 본 모습


무제


그리고 너무 귀여웠던 미니 엘리베이터
크기는 손바닥 정도?

 


실제로 열렸다 닫혔다 한다.


 

비밀



한 층 위로 올라가서 맞이한 첫 작품
이렇게 적나라한 뼈를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다.


가족


그리고 곧 뼈의 주인들도 만날 수 있었다..
이렇게 박제 동물들이 전시관 곳곳에 있어서 관람객으로 하여금 계속해서 죽음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다.


프랭크와 제이미


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이 갔던 작품
한참을 봤다.


찰리는 서핑을 안 하잖나

 

비디비도비디부

 

 

자살한 다람쥐
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자살이 맞나?
다람쥐 앞의 빈 의자는 왜 빼놨을까


무제



카텔란전 맨 위층에 나무로 만든 커다란 공간이 있길래 뭔가 했더니


 

시스티나 대성당. 맞나??
세상에
그림들 디테일 장난 아니다..

이 작품이 있는 공간에는 최소 수용 인원이 있었다.
5-6명 정도?씩만 입장시키는 듯하다.
 

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보고, 아쉬워서 처음부터 전시를 다시 봤다.
그만큼 너무 좋았던 전시
 

 

 

예약에 성공한다면 한번 더 가고 싶은 마우리치오 카텔란전.
다음번엔 오디오 가이드도 대여해서 관람하고 싶다.
전시 공간은 총 3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은근 못 보고 지나칠 수 있는 작품들이 있으니까 전시장을 꼼꼼하게 보길 추천한다.

오픈 시간엔 사람들이 몰리니까 아예 관람을 거꾸로 맨 위층부터 하라는 리뷰를 봤었는데 그것도 아주 괜찮은 방법 같다.

아무튼 휴가 쓴 게 전혀 아깝지 않고!
오랜만에 아주 알차고 만족스러운 전시였다.


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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